인사말

존경하는 대한소아혈액종양학회 회원여러분,

대한소아혈액종양학회는 1993년 창립된 이래 30년의 역사를 가진 명실 상부 가장 활발하고 소아혈액종양 회원으로 충분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학회로 자리잡았습니다. 그동안 학회의 눈부신 발전을 이루어 오신 선배 선생님들과 회원 여러분들의 헌신적 노력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국내 소아혈액종양을 포함한 소아청소년과가 처한 현실이 매우 위중한 시기에 학회운영을 맡게 되어 무한한 책임감이 앞섭니다. 하지만 바쁘신 중에도 이사직을 수락해 주신 여러 선생님들과 함께 어려운 상황을 슬기롭게 대처하고 대한소아혈액종양학회의 진일보를 이루고자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밤새워가며 진료에 임하시는 교수님들의 사명감과 노고를 보면서 학회 차원의 지속적인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학회의 주 된 행사인 춘×추계 학술대회를 통해 학문적인 발전을 재조명하고 회원들 간의 교류와 화합의 장으로 활용할 것이며, 매년 2회의 연수강좌에서는 의사, 간호사 및 약사를 포함한 소아혈액종양 전문 의료진 뿐만 아니라 소아청소년학을 공부하는 전공의들에 유익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국내 소아혈액종양 임상연구의 초석인 KPHOG의 정비와 최근 가시화된 “소아청소년암 임상연구지원센터”를 기반으로 한 연구의 활성화를 위해 학회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국외 의료진 및 학회와의 교류는 본 학회의 폭넓은 발전에 매우 중요한 부분으로, 이미 구축된 JSPHO와의 정기적 모임을 활성화하고, ASPHO 및 SIOP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 나가도록 힘쓰겠습니다. 이를 위해 소아혈액종양 관련 국외학술대회에 많은 선생님들이 참석하여 우수한 양질의 경험을 공유하고 견문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학회차원에서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 국내 유관학회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본 학회의 발전에 기여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국내 소아혈액종양 관련 대표적 학술지인 Blood Research와 Clinical Pediatric Hematology-Oncology의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소아청소년 혈액종양 환자의 건강과 행복을 추구하고, 회원의 학문적 발전과 권익을 도모한다는 대한소아혈액종양학회의 미션을 성실히 수행하고자 하며, 어느 시기보다도 학회 회원들 간의 교류와 화합이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학회회원들의 이러한 노력은 소아혈액종양 환자의 미래의 삶과 삶의 질에 괄목할 만한 향상을 가져올 것입니다.

회원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에 감사드립니다.

2023년 11월 1일
대한소아혈액종양학회

회장 조 빈/이사장 임호준